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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속설과 통설] “밤에 머리 감으면 안 좋다?” – 과학이 말하는 진실은
디퍼아
2025. 7. 2. 20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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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두 한 번쯤 들어봤던 말
“밤에 머리 감으면 탈모 온다더라.”
“젖은 머리로 자면 풍(風) 맞는다.”
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수도 없이 들었던 말 중 하나죠. 밤늦게 샤워를 하고 나오면 “그 시간에 머리 감는 거 아니다”라는 걱정이 따랐고, 젖은 머리로 자면 병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.
그런데 이런 조언들, 단순한 옛말일까요? 아니면 실제 의학적,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요?
이론 소개: 속설의 과학적 검토
이 주제는 고전적인 ‘속설 vs 과학’ 대결입니다.
전통적으로는 한의학에서 ‘야간에 머리를 물에 적시면 체온 저하로 기가 약해진다’는 개념이 있었고, 서양에서도 젖은 두피가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존재했습니다.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과학적 “증거”는 부족합니다.
대신 현대 의학에서는 습한 환경 + 체온 저하 + 수면 자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‘건강상의 문제’를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.
실제 사례와 관찰된 결과
- 탈모는 밤에 머리 감는 것 때문이 아니다.
탈모는 유전, 호르몬, 스트레스, 약물, 영양 불균형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. 다만, 두피가 젖은 상태에서 자면 곰팡이성 피부염(두피염), 모낭염 등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. - 열감기, 신경통과 관련된 ‘풍 맞는다’는 표현
이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지만, 젖은 머리로 잠들 경우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, 이로 인해 감기나 근육통이 유발될 수 있다는 간접적인 근거는 있습니다. - 야간에 머리 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
👉 머리를 감은 후 완전히 말린 다음 자는 습관입니다. 젖은 상태 그대로 자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, ‘시간대’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
핵심 개념 요약
요소 | 설명 |
두피 온도 저하 | 수면 중 체온이 떨어지며 젖은 두피는 더 많은 열을 빼앗깁니다. 면역력 저하 우려 있음. |
곰팡이성 감염 위험 | 습한 상태의 두피는 세균·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. |
탈모와의 관련성 없음 | 야간 세발은 탈모의 직접 원인이 아님. 대신 두피 건강 관리가 핵심. |
잘못된 속설의 전파 | 문화적 믿음에서 비롯된 말들이 과학적 사실로 오해되는 경우. |
나에게 묻는다
- 나는 아직도 “밤에 머리 감으면 안 된다”는 말을 그대로 믿고 있었는가?
- 머리를 감은 후 바로 눕거나 젖은 채로 잔 적은 없는가?
- 건강한 수면 전 루틴을 위해 어떤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?
제안
결론적으로, 밤에 머리를 감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진짜 중요한 건 감은 뒤 충분히 말리고 자는 습관입니다.
속설을 무조건 믿거나 무시하는 대신, 그 안에 숨어 있는 ‘건강을 위한 경고’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.
우리의 일상 속 믿음도 이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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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 도서
- 『건강 상식의 오류 사전』 – 마츠모토 켄이치
- 『팩트풀니스』 – 한스 로슬링
- 『우리는 왜 잘못된 정보를 믿을까』 – 리언드라 바레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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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021.12.1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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→ 정확한 세정 후 완전 건조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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